어린 시절,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시며, 겸손과 정직한 삶의 자세를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부모님의 가르침 속에 성장했습니다. 특히 부모님은 마을의 어려운 일이나 경조사가 있을 때마다 자신의 일인 것처럼 앞장서서 솔선수범하셨고, 그 모습을 통해 저는 타인에 대한 이해심과 남에게 베푸는 삶의 자세를 배웠습니다. 유난하셨던 아버지, 어머니의 자식 사랑으로 저희 형제자매를 친구처럼 대하시고 각자의 의견을 항상 존중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따뜻하신 성정으로 주위 친구들까지도 자식처럼 하나하나 챙겨주셨습니다. 어릴 때 받았던 그 사랑의 힘이,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부딪히는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을 긍정적으로 슬기롭게 해결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외향적이면서도 온화한 성격으로, 직선적으로 의견을 내세우기보다는 먼저 경청하고 상대를 배려하는 편입니다.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존중하려는 마음으로, 타인의 강점을 잘 찾아내어 긍정적인 관계를 형성하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직장과 가정생활을 병행하면서, 부지런한 생활습관이 몸에 배였고 어떠한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내면적인 힘을 기르게 되었습니다. 또한 새로운 일을 진행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제게 다가온 일은 무엇이든 적극적으로 추진하며 오랜 직장 경험을 바탕으로 업무 수행에 있어 발생하는 여러 가지 상황들을 정확히 처리하는 편입니다.
대학졸업과 동시에 대학교 교목실에서 학생들의 신앙상담을 맡아 직장생활을 시작하였고 그 후 학생들의 진로. 취업상담 업무를 맡게 되었습니다. 담당하는 동안 업무에 필요한 MBTI성격유형검사와 스트롱직업흥미검사 교육 훈련을 수년간 받아 전문가 교육까지 수료했으며, 더욱 심화된 교육을 받고 싶은 욕심으로 대학원에 진학하여 진로 및 직업 상담을 전공하고 석사학위를 취득하였습니다.
2017년 2월말에는 32년 동안 근무하던 직장을 희망퇴직하고, 천안으로 내려와 교직원퇴직자들을 중심으로 천안시내 중. 고등학교 진로교육프로그램 좋은어른봉사를 하였고 그 외의 봉사단체에서 무료급식봉사, 미혼모방문, 해외봉사, 의료봉사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였습니다. 기회만 된다면 앞으로 더 다양한 곳에서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을 위하여 봉사하며 뜻 깊은 삶을 살고 싶습니다.
또한 2018년에는 경력단절 여성들의 재취업을 위한 상담을 진행하였는데 교육과정수료 후 교육생들의 삶과 직업에 대한 인식 및 태도의 변화된 보며 진로 및 직업 교육을 통해 감당해야 할 일들이 아직도 곳곳에 산재해 있음을 절감하였습니다. 그 후 산후조리원에서 아기들을 캐어하는 일을 하면서 평생하고 싶었던 아기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꿈을 실현하기도 했습니다. 그 후 아기들과 어르신들을 보살펴드리는 봉사활동 등을 하다가 딸아이의 직장 발령으로 안면도로 내려가 생활하면서 노인보호센터에서 1년간의 간호조무사 업무를 경험하기도 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듯 직장생활을 하면서 저 자신도 잘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즐겁게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라는 고민 역시 늘 있어왔습니다. 즐겁게 일을 할 때 일의 효율은 가장 크고 스스로에게는 가장 큰 보람을 가져올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아이들의 돌보는 일은 제 평생의 꿈이었습니다. 대학선배가 산후조리원을 운영하는데 조리원에서 아이들을 돌보기 위해서는 간호조무사 자격증이 필요하다고 해서 그날로 간호조무사 학원을 등록해 1년간 어렵게 직장생활과 간호학원 수업과 실습을 병행하면서 간호조무사 자격증을 취득하기도 했을 만큼 아이들과 함께하는 것은 제 진정한 꿈입니다.
모든 아이들은 소중한 인격체로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을 보살펴야 하고 스스로 사랑받고 있다고 느낄 수 있게 해주어야 하는 것은 기성세대의 책임이며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러한 책임감과 함께 아기들을 무척이나 예뻐하고 좋아합니다. 아무리 힘든 일이 있어도 아이를 보는 순간 마음의 근심이 사라지는 것 같습니다. 그러기에 저에게는 아이를 돌보는 것은 일이라기보다는 즐거움으로 다가옵니다. 자식 둘을 키운 경험과 산후조리원, 산후관리사의 경험 등을 바탕으로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맞춰 함께 소통하고 내 자식처럼 사랑으로 보살피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